[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18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에 초반 상승장을 이끌었으나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지자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은 개인이 차익실현에 팔자 행진을 이어갔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전날보다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며 상승세로 장을 마감하자 이 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24포인트가 오른 2527.67로 출발했다.

장 초반 최대 2530선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2520선 초중반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기관이 매도 물량을 급격히 늘리면서 지수는 동력을 잃었다.

한때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2510선에서 오르내리다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36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2억원, 934억원을 순매수해 각각 이틀, 사흘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3.46%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의료정밀이 2.85%, 증권 2.44%, 종이목재 1.13%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은행은 마이너스 1.85% 전기가스업 마이너스 1.49%, 건설업 마이너스 1.17% 등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0.56%인 1만4000원이 오른 249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2위 SK하이닉스도 1.48%인 1100원이 오른 7만52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현대차는 전날 보다 1.59%가 떨어져 1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 기록한 886.58포인트 보다 1.31%가 오른 898.19로 마감해 하루 만에 다시 900선 코앞까지 진출했다.

이는 사흘째 '사자' 열풍을 유지해준 기관이 1255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합세해 256억원을 사들여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지수 견인에 이바지 했다. 반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1375억원을 순매도하며 6일 연속 진행 된 '팔자' 행진은 그치지 않았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1.85%가 오른 31만9300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 큰 폭으로 떨어진 모습과 달리 3.14%가 올랐고 바이로메드는 1.12%, 티슈진 1.07%, 셀트리온제약 0.3% 등 셀트리온 중심으로 오름세를 실현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