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디지털 신원 확인·인증 글로벌 소비자 리서치 보고서
젊은층 개인보안 향상 위해 생체인증 등 신기술 적극 활용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IBM은 30일 디지털 신원 확인과 인증 방식에 대한 소비자 시각을 조사한 글로벌 보고서 ‘IBM 시큐리티(Security): 개인인증 방식의 미래’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이나 기기 로그인시 편리함보다는 보안에 더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젊은 세대는 기존 패스워드에 신경을 덜 쓰는 반면, 개인보안의 향상을 위해 생체인증이나 다중인증, 패스워드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날 전체 노동 인력 중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도로 커짐에 따라, 이러한 젊은 세대의 시각은 가까운 미래에 고용주와 기술 업체가 어떠한 기기·애플리케이션 접속 방식을 제공할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유럽지역의 성인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으며, 인증과 관련한 다양한 소비자 관점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해 진행됐다. 

IBM 시큐리티 사업부 수석 보안 고문 리모르 케셈(Limor Kessem)은 “민감한 개인정보의 유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가 온라인상에서 개인 신원 인증에 사용했던 정보가 해커들 사이에서 공유된다는 점은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이 패스워드 방식의 부적절함을 인식하고 보안성 확보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둠에 따라, 이제는 여러 단계에 걸쳐 신원을 증명하고 상황과 위험성에 기반해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진보된 보안 방식을 채택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 보고서 원본은 IBM 홈페이지에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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