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노키아가 5G 네트워크의 사이즈, 비용, 전력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리프샤크 칩셋(ReefShark chipset)과 함께 새로운 실리콘 디자인 기반의 5G용 Future X 아키텍처의 핵심 스펙과 5G 기술 및 서비스의 포트폴리오를 함께 발표했다.

내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18(Mobile World Congress 2018)에서 본격 선보일 이 포트폴리오는 각 기지국당 지금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데이터 처리용량을 제공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총 운영비를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최신의 종합적인 엔드-투-엔드 네트워크(End to End Network)로 구성된다.

노키아의 5G Future X는 이번에 선보인 리프샤크 칩셋을 통해 전례 없는 기저대역(baseband) 성능을 제공한다. 리프샤크 칩셋은 대형 MIMO(Multiple-Input and Multiple-Output) 안테나의 크기를 50%가량 줄여 배치 옵션을 늘리는 동시에, BBU(Baseband units)의 전략 소비를 64%가량 절감시킨다. 또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이 가능한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가 모바일 기기를 직접 찾을 수 있으며, 셀 범위 확장과 고객 요구에 따른 방대한 처리용량 제공도 가능하다.

5G future X 네트워크는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는 물론, 각 네트워크 조각(slice)에 할당되는 새로운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패킷 코어(Cloud Packet Core)와 같은 노키아의 5G 핵심 솔루션은 자동화된 클라우드 네트워킹 및 동적 수명관리 기능을 NFSD(Network Function Software Disaggregation), 상태 효율적(state-efficient) 프로세싱을 가진 무상태 기능 소프트웨어 기능, 공유 데이터 레이어 등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컨셉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동급 최강의 서비스 제공과 민첩성, 그리고 운영 효율성을 실현해 준다.

5G를 완전하게 구현하고, 대규모 네트워크 연결 및 서로 다른 다양한 요구사항 처리를 위해서는 자동화(automation) 기술이 필수다. 노키아는 네트워크상에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발전시켜 어디서든 무선 기지국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능과 운영을 크게 향상시켰다. 노키아의 클라우드 인프라(Nokia cloud native infrastructure)를 기반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경우 약 30%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다. 노키아는 고객들이 자신의 네트워크에서 인텔리전트(intellignece)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시장조사분석기관 IHS마킷(IHS Markit)의 스테판 테랄(Stephane Teral) 리서치 및 분석 담당 전무는 “노키아는 5G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5G Future X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체적인 접근을 취해 왔다”며 “이러한 광범위한 기술 및 서비스 전문지식을 통해 노키아는 통신사업자에게 5G를 위한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마크 루앤(Marc Rouanne) 노키아 모바일 네트웍스 대표는 “노키아는 5G Future X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실리콘에서 실행되는 머신러닝과 자동화를 프로그래밍하고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NI)를 개방하고 있다. 노키아 벨 연구소(Nokia Bell Labs)에서 개발한 Future X아키텍처로 인해 IP, 광학, RF, 소프트웨어, 혁신적인 자체 실리콘 등 노키아 제품 및 서비스 기술들이 상호 혼합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5G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가장 적합한 형태로 마음껏 변형할 수 있도록, 노키아는 전례없는 기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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