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장성익)은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한 중부발전 해외동반 진출 프로그램인 ‘K-장보고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 새해 첫달부터 총 100억원의 수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K-장보고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시행한 중부발전만의 특화된 해외 동반 진출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2월 중부발전 최고경영자(CEO)가 상생협력사(20개사)를 직접 인솔·방문해 글로벌기업의 밴더등록을 위한 제품 홍보 및 수출상담 자리를 만들었으며, 참여하지 못한 우수품질의 상생협력사는 별도로 명단을 제공하는 등 협력 중소기업들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2개사의 협력 기업이 글로벌 기업 GE의 벤더로 등록됐고, GE가 수주한 발전소 건설 물량 242억원 규모를 벤더 등록 기업과 납품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에는 중부발전이 직접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치르본(Cirebon) 등 해외 발전소를 방문해 바이어 초청 구매 및 조달 담당 간 일대일 매칭 수출 상담회를 시행하고, 11월에는 품질 우수 기업 17개사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PS) 구레 공장을 찾아가 기업별 제품 발표회 및 품목별 조달 담당자 사이 일대일 수출 상담회 자리를 마련해 MHPS 벤더 등록에 성일SIM 등 17개사, 계약 2건(9억원)을 체결했다.

2018년 새해 첫달부터 100억원의 수출 성과를 이룬 성화산업 노준형 대표는 지난해 중부발전 해외 동반 진출 프로젝트에 참가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벤더로 등록됐고, 2018년 1월 중부발전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발전소와 납품계약(40억원), 인도네시아 치르본 및 필리핀 발전소와 공사계약 2건(60억원) 등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발전소에서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한 금액은 781만 달러이며, 이런 결실을 맺게 된 데는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치르본, 탄중자티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서 비롯됐다.

중부발전 장성익 사장직무대행은 “협력 중소기업이 국내 발전 시장의 경쟁 심화를 벗어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더 큰 시장에서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도약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이며, 이는 공기업으로서의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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