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 구내식당에서 열린 ‘설 맞이 만두 빚기’ 행사에서 다문화 가정 주부 및 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두를 빚고 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 구내식당에서 열린 ‘설 맞이 만두 빚기’ 행사에서 다문화 가정 주부 및 직원 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두를 빚고 있다.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SC제일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본점의 구내식당에서 무술년 설 명절을 앞두고 종로구 다문화 가정의 주부 및 가족 50여명을 초청해 만두 빚기 체험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의 여성네트워크가 주관한 이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 주부들과 가족들에게 한국의 설 민속문화를 소개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SC제일은행의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예쁘고 맛있는 만두를 직접 빚어보고 떡국을 먹어보면서 한국의 설 음식문화와 세시풍속의 의미를 전해 들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리첼랑굽(35·여)씨는 “한국의 명절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즐겁고 재미 있는 행사였다”며 “직접 빚은 만두를 가지고 집에서도 떡국 만들기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SC제일은행의 여성관리자 15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네트워크는 2017년 종로구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 4월과 10월 결혼 이민자 주부들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의 장점을 살린 두 차례 금융교육을 통해 해외송금, 통장개설, 저축, 펀드 등 기본적인 은행 거래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지난 해 6월과 11월에는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과 함께하는 두 차례의 야외 활동을 진행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한국에서의 고유한 뿌리인 제일과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스탠다드차타드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SC제일은행은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 은행이자 휴먼(Human) 은행으로서 다문화 가정과 공통점이 많다”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금융교육 기회와 자매결연 행사를 마련해 다문화 가정을 돕고 지원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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