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단에 목도리를 기증하는 ‘색다른 목도리 프로젝트(Special Scarf Project)’를 시작한다.

‘색다른 목도리’는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캐릭터 ‘라(Ra)’,’인(In)’,’바우(Bow)’의 색상을 형상화한 것으로, 지적장애인도 보통사람과 조금 다를 뿐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Rainbow)을 나타낸다.

또 이 프로젝트는 내년 1월 29일 개막식 때 3500여명 전원에게 손수 뜬 목도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첫번째 행사는 신한금융그룹의 ‘자원봉사 대축제’와 함께 시작됐다.

지난 19일 신한금융투자 본사(260명), 부산(120명), 광주(35명), 춘천(70명), 강릉(40명), 제주(30명) 등 전국 6곳에서 총 555명의 그룹 임직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신한카드 이승훈 사원은 “평소 뜨개질을 하지 않아 목도리 뜨는 게 익숙하지 않고 힘들지만 추운 겨울에 열릴 스페셜올림픽에 지적장애인 선수들이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면서 한코 한코 바쁘게 바늘을 움직였다.

신한카드는 향후 프로젝트 확산 차원에서 중ㆍ고등학교 및 사회단체, 동호회 등 참여 희망 단체에 목도리 키트를 지원하는 한편, 개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와 후원 의사가 있는 기업(가맹점)을 연결해 주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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