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식 예보 인재개발실장 비상임이사로 선임
배당금, 주당 500원으로 확정

 

[금융경제신문=문혜원 기자]우리은행은 23일 제184기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 올 투게더, 올 뉴 우리(Woori All Together, All New Woori)’로 정하고 새로운 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키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3.1%이며 기말배당금은 주당 500원, 배당금 총액은 3366억356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중간배당 100원을 포함한 배당성향은 26.7%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32억원이다.

아울러 이사 8명의 보수 한도를 32억 원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손태승 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지난해 우리은행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수익성·성장성·건전성 등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2017년 우리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 사상 첫 당기순이익 3조원을 넘어선 KB금융과 그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둔 신한금융,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한 하나금융에 비해선 적은 규모지만, 농협금융(8598억원, 중앙회 지원 전 1조1200억원)은 크게 앞서는 실적으로 ‘지주사 전환을 위한 내부 동력은 이미 갖췄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올해 경영 목표는 안정적 수익 창출, 현지 맞춤형 영업 기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디지털 역량 제고, 사회적 책임 완수, 지주사 전환 성공 및 1등 종합금융그룹 구축 등이다.

이밖에도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배창식 예보 인재개발실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배창식 신임 비상임이사의 임기는 2020년 3월 정기주총 때까지 2년이다. 예보는 우리은행의 지분 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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