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신간 <배싸메무초 걷기 100선>

♠ 흔들의자 / 저자·윤광원 / 336쪽 / 1만6800원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이 책은 100군데 트래킹 코스 안내와 함께 인문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

기자 출신인 저자가 8년 넘게 모 일간지에 연재한 ‘윤광원의 이야기가 있는 걷기’라는 고정칼럼을 정리했다.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대중에게 너무 알려진 곳을 피해 ‘이야기’가 있는 트래킹 코스 100개와 이야기를 담은 수도권 인문학 여행서로 책에 있는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저자는 이야기가 있으면 길은 단순한 걷기용 코스를 넘어선다며, 단순히 트래킹 코스를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아닌 길을 걸으면서 그 길에 얽힌 인물, 역사와 문학, 생활의 흔적을 알게 하는 책이다.

한 줄 한 줄, 한 코스, 또 한 코스를 읽다보면 저자와 함께 길을 걷고, 가쁜 숨을 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편 저자인 윤광원씨는 25년가량 경제기자로 일해 왔다. 특히 금융과 정부정책 관련 기사를 많이 썼으며 그러면서도 많은 책을 읽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길렀고 걷기와 등산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특히 8년 넘게 트래킹모임 ‘길사랑’을 이끌면서 사람들과 산과 들을 무수히 걸었으며, 매주 어딘가를 갔고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연속으로 심지어 짬이 나면 주중에도 다니곤 했다는 후문이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서로는 경제논술 전문서인 ‘깐깐 경제 맛깔 논술’과 해방 이후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역사를 야사를 중심으로 정리한 ‘대한민국 머니 임팩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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