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손규미 기자] 금융위원회는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김 전 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보직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해 1999년 참여연대 정책실장을 거쳐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정무위원회 위원 및 민주당 간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가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제19대 국회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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