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사업 재편 따른 주식 매각 과정 등 집중 조사
SK텔레콤 자회사 피에스앤마케팅 세무조사와 연관있나? .. '긴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금융경제신문= 장인성 기자] 국세청이 최근 SK네트웍스 세무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 1국은 최근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같은 세무조사에 대해 SK네트웍스 측은 "통상 4-5년 마다 받는 정기세무조사라며 세무조사가 이뤄진 정확한 날짜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SK네트웍스의 사업 재편에 따른 주식 매각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것이라고 관측하면서 "사실 무엇이 걸릴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회장이 2016년부터 맡고 있으며, 취임 직후부터 사업구조 개편 등 대대적인 혁신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최근 SK텔레콤 자회사인 피에스앤마케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과도 연관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한다.

피에스앤마케팅은 SK텔레콤이 지분을 100%보유 중으로, SK텔레콤이 이 회사를 통해 SK네트웍스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피에스앤마케팅은 지난 2014년 SK네트웍스 휴대폰 단말기 유통사업부를 인수, SK네트웍스로부터 단말기를 제공 받아 판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013년 6월 국세청으로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보다 전인 2005년에도 세무조사를 받고 수백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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