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김현태 기자]한국서부발전은 2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와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한 전사업소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을 결의하는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병숙 사장 취임 후 처음 맞이하는 사창립기념일에 맞춰, 임직원들의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고 침체된 조직문화를 쇄신하고자 마련됐다. 경영간부의 청렴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김병숙 사장의 의지에 따라, 행사는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2인의 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노사 대표의 청렴서약서 서명의 순으로 개최됐다.

서부발전은 청렴서약서에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정청탁 금지, 투명한 예산집행, 부당업무지시 근절, 공정한 직무수행 등 6개 항목을 규정하고 전 임직원이 이를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청렴하고 공정한 문화를 구축하는 것은 당연히 준수해야 할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기본을 충실히 지켜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청렴실천 다짐대회’와 함께 제17주년 사창립 기념행사도 개최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기념사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 등 발전산업 패러다임 변화, 설비 노후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위기에 처한 경영환경을 언급하고, 환경의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eep to the basics, Make a difference(탄탄한 기본, 차별화된 역량)’라는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안정적·경제적 전력공급 충실, 친황경·청렴문화 선도, 경쟁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가지 세부 지침을 제시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아이디어 제안부터 실천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주체가 된 경영혁신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지속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발전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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