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금투협이 54개 자산운용사에서 코스닥 벤처펀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히며 투자 시 소득공제와 코스닥 공모주 30% 우선 배정 등 파격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3일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5일부터 금융투자협회는 54개 자산운용사에서 총 64개 코스닥벤처펀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의 주식 등에 투자하게 된다. 이 중 펀드재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한다.

특히 소득요건 등 별도 가입요건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고 소액으로 성장성 높은 벤처기업에 투자 가능해서 투자가 성공할 경우 높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대상은 3월 말 기준 순자산만 530조원에 이르는 공모펀드 10개, 사모펀드 54개다.

공모형의 경우 5일 브레인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에셋원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현대 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등 6곳이 판매에 나선다. 이후 9일엔 KTB자산운용, 11일 미래에셋자산운용, 16일 KB자산운용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품을 출시하고 하이투자증권은 이 달 중 펀드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하며 국내 거주자는 투자금액 중 3000만원까지에 대해 10%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다만 소득공제는 2020년 12월31일까지 펀드 매수가 완료(매수대금 결제 기준)된 금액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금융투자협회 측은 "코스닥벤처펀드는 중소·벤처, 혁신기업에 성장 자금으로 가장 적합한 만기 없는 직접자금을 공급 한다"며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도 코스닥벤처펀드를 통해 기업을 육성하는 모험자본 공급에 참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투자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실 공유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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