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위한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오니아 코리아가 지난 1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지사 런칭 공식 행사를 갖고 한국 시장 비즈니스 확대와 지원 방안에 대해 밝혔다.

페이오니아는 국경 없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기업, 각 분야 전문 프리랜서, 온라인 셀러(seller)를 대상으로 빠르고 안전한 송금 및 대금 수령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40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협력사로는 구글, 아마존, 에어비앤비, 라자다, 케티이미지, 셔터스톡 등 2000여개에 이른다. 페이오니아 서비스를 통해 이들은 전세계 국가에서 결제 걱정 없이 다양한 통화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페이오니아 코리아의 핵심 전략은 ‘PPP’다. 국경 없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시장에서 사람(People), 프로덕트(Product), 파트너십(Partnership) 세 가지 요소를 현지화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전략이다. 고객 지원, 마케팅, 영업, 사업 개발 인력을 확충해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사람), 한국 사업자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함께 중장기로 해외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솔루션도 적용한다(프로덕트). 마지막으로 에코 시스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페이오니아 코리아 이우용 대표<사진>는 “페이오니아가 주력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eCommerce)는 아시아가 시장을 주도하며, 그 가운데 한국은 강력한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수출 위주 국가답게 한국은 전세계 셀러 마켓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재능과 능력을 지닌 한국 사업자, 프리랜서, 기업이 해외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결제는 물론 파트너와 협력해 통관, 세무, 물류, 운송 등 해외 시장 진출 시 필요한 모든 업무의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만명의 한국 고객이 이미 페이오니아 결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한국 고객 취급액은 지난 3년간 25배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 취급액의 절반은 온라인 셀러에서 발생하고 숙박 예약, 해외 모바일 지갑 서비스, 프리랜서 등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국제특송기업 DHL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쇼핑 구매자 수는 2020년 약 10억명에 달하고,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전통적 무역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셀러들이 단순히 해외 소비자에게 판로를 넓히는 것만으로도 평균 10~15%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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