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취업박람회를 연 5회 이상 개최하고 참가 기업 대상 채용지원금 지원 한도를 늘리는 한편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프로그램 시행, 제대 군인의 성공적 사회 정착을 위한 취업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민은행 허인 행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축사를 통해 "취업박람회 개최 횟수 및 채용지원금 지원 한도를 늘리 등 차별화된 국민의 평생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 제공과 기업에게는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허 행장은 "올 하반기 신입 채용시 모범규준을 충실하게 따를 계획이다. 외부에서 공정·투명하게 우리와 눈높이를 맞게 할 수 있는 분을 찾을 방침"이라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비대면 서비스에 따른 점포 축소 및 채용 확대 배치와 관련 허 행장은 "올해 채용은 비대면, 모바일쪽에 맞는 인재를 위주로 채용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기존 은행원을 전혀 채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늘어나는 부분들은 IT나 디지털 인재를 더 많이 배정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성호 국방전직교육원 원장, 김정수 한국무역협회 상무, 김성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이사, 이현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상무이사, 한정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정익수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 권영철 국방부 보건복지관 등이 참석해 구인기업과 구직자들을 격려했다.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은 "모든 취업박람회가 의미가 있지만 이번 박람회는 특성화고교 학생, 국방부 관계자, 스타트 기업들이 많이 참석해 더욱 의미가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구직자를 목빠지게 구하는 중소기업들이 있다. 이를 사회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준 기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심덕석 차장은 "국가보훈처에서 취업박람회에 왜 왔을까 하겠지만 제대군인을 위해 참석했다. 제대군인은 40대전후로 가정을 책임질 나이로 경제적 도움, 안정적 일자리가 필요할 때다. 좋은 상담, 취업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KB금융그룹의 홍모모델로 활동 중인 김연아 선수 참여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취업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과 구직자 및 기업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직업 체험 진로 상담부터 실질적인 채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개최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선 구직자들을 위해 직업을 체험하는 신직업체험관, 입사서류 작성·면접 스피킹 등 취업스킬 향상을 위한 취업컨설팅관, 심리검사 및 적성검사를 통해 진로를 상담·설계하는 직업심리검사관, 4차산업혁명시대·미래의 직업·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 특강관, 창업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채용 규모를 1000명으로 확대했다.

KB국민은행 및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코스닥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KB굿잡 일자리 유관기관이 추천한 우수기업 250여개사에서 부스를 운영해 하반기 채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특성화고교생,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와 제대군인 및 전역예정장병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취업교육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한다.

사전 구직등록자 등에게 리브메이트 포인트리 제공과 매주 토익 및 토익스피킹 응시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