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지난 2월 돌이 지난 김모 양(2세)과 오는 6월 돌을 맞이하는 김모 군(1세)
한서예스24홀딩스 공시 통해 지난 15일자로 김 양과 김 군 각각 주식 5만주 보유한 주주

[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 의류업체 '한세실업'과 온라인서점 '예스 24' 등을 거느리고 있는 한세그룹 지주사 주주 명부에 영아들이 올라 재계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월 돌이 지난 김모 양(2세)과 오는 6월 돌을 맞이하는 김모 군(1세)으로 알려진다.

한세그룹 지주사인 한서예스24홀딩스가 공시를 통해 지난 15일자로 김 양과 김 군이 각각 주식 5만주를 보유한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주당 종가는 8980원인 점을 감안하면 김 양과 김 군이 각각 4억 4900 만원의 주식을 보유한 셈이다.

이제 갓 돌이 지났거나 돌이 되는 김 양과 김 군이 소위 '영아 금수저' 명부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은 한세그룹의 창업주인 김동녕 한세예스24 홀딩스 회장의 부인인 조영수 경기대 명예교수의 증여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김 양과 김 군은 조 교수와 친인척 관계라고 한다.

업계는 창업주 김 회장과 조 교수 슬하에 장남 김석환 예스 24 대표 (20.03%),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16.02%),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상무(4.01%) 등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 양과 김 군은 한세그룹 3세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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