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측부터)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와 RMA그룹 Thomas Whitcraft Director가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우측부터)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와 RMA그룹 Thomas Whitcraft Director가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KB캐피탈이 글로벌 기업 RMA그룹과 손 잡고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에 나섰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RMA그룹은 1986년에 설립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총 16개국에서 자동차, 건설, 기계,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임직원수 6천여명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KB캐피탈은 지난 5월22일 글로벌 기업인 RMA그룹의 태국 방콕 대표사무소를 방문해 동남아시아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B캐피탈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RMA그룹이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동남아시아에서 양 그룹은 금융업무제휴, 공동 투자 등 포괄적 업무 협력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6월 KB캐피탈 라오스 소재 자회사인 ‘KB KOLAO Leasing’이 RMA 그룹의 라오스 소재 법인 ‘RMA Lao’가 딜러십을 갖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차량의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업무 제휴에서 시작됐다.

KB캐피탈은 2016년 2월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전략 첫 사례로 KB캐피탈의 주도하에 KB국민카드, 코라오그룹과 함께 합작 법인인 ‘KB KOLAO Leasing’을 설립했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확장 및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KB캐피탈 박지우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로 ‘RMA Lao’와 ‘KB KOLAO Leasing’의 라오스 내 자동차 금융 영업기반을 공고히 하게 됐다. 동남아시아에서 RMA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한 KB금융그룹의 시장 진출에 KB캐피탈이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며 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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