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국토교통 R&D 등 집중 투자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드론산업 적극 지원 밝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외 한국인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전문가 초청 '2018 도시재생 국제 컨퍼런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외 한국인 도시재생 및 스마트시티 전문가 초청 '2018 도시재생 국제 컨퍼런스'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국토교통부가 첨단기술의 대표 플랫폼 스마트시티 등을 혁신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김현미 장관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기술대전’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먼저 첨단 기술의 대표 플랫폼인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을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정부가 국토교통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강화해 왔음을 강조했다.

그는 “1994년 12억원에 불과했던 R&D 예산은 올해 5000억원에 이를 만큼 큰 성장을 이뤘다”며 “고속도로에는 통행권 발급이 필요 없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구축됐고 철도와 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제로에너지 빌딩 건설을 확대하고 해수담수화 설비, 저상 트램, 초고층빌딩 설계 프로그램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늘날 글로벌 산업구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과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가운데 이 기술들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기존 국토·교통 R&D도 혁신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설계자동화, 가상시공, 건설로봇과 같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개발해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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