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곳의 취약 계층 가정에 창업을 통한 자립지원 기회 제공

[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KDB 나눔재단은 지난 19일 ‘KDB 창업지원사업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 및 관계자와 역대 창업지원자 4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의 사업경과 보고와 우수 지원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은의 교수의 사업 성과 평과 연구 결과도 발표해 향후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도 했다.

KDB 나눔재단에 따르면 본 사업은 그동안 11차례 창업기금 조성해 208곳의 취약 계층 가정에 창업을 통한 자립지원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이마트 24’, ‘멕시카나’ 등 유명 브랜드와 제휴해 공동으로 지원하는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도 했다.

한편, 임은의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본 사업 지원업체는 5년 차 생존율이 2013년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 생멸 행정통계’의 5년 차 평균 생존율 29.6%와 비교해 볼 때, 영세자영업체의 지속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덧붙여 “지원업체 대표들에게 나타난 다차원적인 측면에서의 역량 강화 효과와 높은 창업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KDB나눔재단의 이사장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어려운 환경을 딛고 창업에 성공한 200여 지원 가정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앞으로도 산업은행과 KDB나눔재단은 본 사업의 확장을 통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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