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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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미국·중국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흥국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수 있지만 모두 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코스피가 9개월 만에 2330대로 미끄러졌다. 미·중 무역 전쟁이 가열되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모두 한국 증시에서 발을 빼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8포인트(-1.10%) 하락한 2337.8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330대로 하락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오늘 글로벌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우 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 사상최고치 도달 이후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부담감은 커지지만 ETF시장에는 블랙락 iShares 중심으로 대규모 자산유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보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 치이고, 유럽에 치이고, 중국에 치이는 신흥국"이지만 "신흥국에 대한 변동성과 우려는 지속될 수 있지만, 영향은 국가별로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 달러강세 흐름과 글로벌·환율 변동성 확대는 신흥국에게 긍정적인 환경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모든 신흥국에게 영향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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