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 등 사회적경제 이끄는 선두주자 나서
신협사회공헌재단 기부금 100억 돌파…신협家 나눔 문화 확산

청년협동조합 창업팀 크레센도가 신협과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모습.
청년협동조합 창업팀 크레센도가 신협과 공동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모습.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협동조합 신협은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협동과 연대,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신협은 사회적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창업 및 경영지원, 금융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협동사회 생태계 구축 다양한 역할

신협은 협동사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원주밝음신협, 주민신협 등은 협동조합 간 협동 원칙에 따라 지역의 생활협동조합,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삼익신협은 본점 건물을 사회적 기업에 무상임대하기도 한다. 또한 신협은 고유의 금융공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작신협 등은 서울시와 협약해 사회투자기금을 활용한 사회적 금융을 공급하고 있으며, 태양광 보급을 위한 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 청년자조금융조직과의 협력사업도 펼치고 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협동조합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자체 전용상품을 출시했으며, 향후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기금 500억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미 2015년 10월부터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세무회계, 경영지원을 위해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SK사회공헌위원회 등 주요기관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 초에는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혁신과 사회적금융의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전국 곳곳의 신협들은 이미 사회적경제조직과의 연대협력을 위해 지역협의체 구성 등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

신협은 지난 2016년부터 협동조합 방식의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협동조합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도 운영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년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에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하여 창업 협력기관으로서 인큐베이팅을 지원해오고 있다.

실제로 2016년 우수 창업팀 플랜비스포츠와는 자체적인 협약을 통해 ‘신협 어린이 축구교실’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신생협동조합과의 상생협력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규모를 넓혀 약 15개의 지역신협과 청년창업팀을 결연하여 신협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연계하여 청년협동조합을 육성할 계획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 나눔문화 확산 앞장

한편 신협의 대표 공익법인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과 그 임직원을 조합원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최근 설립 4년만에 누적 기부금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최초 사회공헌 전문형 기부협동조합으로 신협 및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전체 신협 임직원 1만1000여명 중 약 87%가 재단의 정기기부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 말 29억원이던 누적기부금은 지난 5월 말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임직원을 중심으로 신협 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신협은 이처럼 임직원들의 개인기부 뿐 아니라 운영수익 일부를 기부하거나 지역사회개발사업, 교육·장학사업, 환경보호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 같은 활동으로 전국 898개 신협이 약 427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으며, 객장 내 모금함을 설치해 지역민과 조합원에게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과 취약계층의 자활을 지원하는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아동·청소년에 건강한 경제관념과 협동의 가치를 전하는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는 ‘더불어 사는 윤리운동’을 주요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사회적경제지원과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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