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직원들도 '가면시위' 준비..."더 참을 수 없다" 비리의혹 수집
포스코건설 직원들도 '가면시위' 준비..."더 참을 수 없다" 비리의혹 수집
  • 조정현 기자
  • 승인 2018.07.09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들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제보 수집 ...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개설
△경영실패 사례 △인사정책 변경 2가지 관련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요구

[금융경제신문= 조정현 기자] 포스코건설의 비리의혹의 끝은 어디인가? 결국 참다못한 직원들이 나섰다. MB 정부와의 관련 비리 등 각종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제보를 수집해 경영 및 인사실패와 관련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로 했다.

최근 세계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일부 직원들은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개설하고 △경영실패 사례 △인사정책 변경 2가지와 관련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 위해 구체적인 제보 수집에 나섰다.

이들은 경영실패 사례로 △송도 사옥 건립 △대우엔지니어링 인수 및 합병 △성진지오텍 인수 및 포스코플랜텍과의 합병 △2011년 산토스 씨엠아이 인수 및 매각 △2015년 베트남 법인 비자금 조성 △2016년 송도사옥 부실매각 등을 꼽고 구체적인 사례를 수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경영실패와 인사정책 변경이 서로 연결돼 있다며 “이것은 결국 정권에 연결된 경영자와 아직도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에 남아 있는 그 추종자들이 책임져야 할 과오이며 그 피해는 직원에게 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이들은 포스코건설의 경영 및 인사 실패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적절한 시기에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가면을 쓰고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시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민우 전 포스코 대외협력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드디어 일어났다. 포스코 직원들도 가면 쓰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요”라고 관련 사실을 공개하며 “천프로 만프로 지지하고 응원한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고 자신의 심경을 적었다.

 

조정현 기자  apple@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