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쟁의행위중 대체인력으로 노동권 무력화 비난
SK측, 직접 사용자 아니어서 대체근로 해당 無 주장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홈앤서비스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장이 예상된다.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는 11일 “올해 임금교섭 결렬로 조합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파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갔다”며 “이에 SK브로드밴드가 대체인력을 모집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SK브로드밴드는 홈앤서비스 노동자의 사용자가 아니어서 신규채용을 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며, 노조법이 금지한 파업 중 대체근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화 자랑은 허상으로 언제든 대체인력 투입을 통해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할 수 있음을 자인했고, 홈앤서비스는 예전의 하청업체 시절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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