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포항자이 입주자들 하자투성이 건물 경악 … 포항시 강제조치 시행
GS건설, 포항자이 입주자들 하자투성이 건물 경악 … 포항시 강제조치 시행
  • 장인성 기자
  • 승인 2018.07.1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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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가장 높은 분양가로 입주 … 부실공사에 입주자 분통터져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포항에서 분양가가 가장 높아 관심을 모았던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건설 된 자이아파트 입주민들이 8월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아파트에 하자와 부실이 속속 드러나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1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 글에 따르면 “사전점검 2일 동안 세대별 평균하자가 30건이 넘는 등 하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부실시공이 심각하다”며 “ 그 전에도 줄기차게 현장방문을 요청했지만 공사관계자나 현장관리자가 공사 중이라는 이유로 방문을 미뤘는데 결과가 이렇다”고 후분양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작년 11월 포항지진 이후 포항시 많은 아파트들에 균열이 발견되며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8개월이 지난 뒤 사전점검 날에 발견한 하자와 균열들이 많아지자 시공이 아예 잘못 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은 확산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 스포츠 서울 측 보도를 인용하자면 GS건설 측 관계자는 “부실시공 문제라고 보기보단 하자의 문제”라며 “전체 1500세대 중 2세대 발견한 문제를 두고 부실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를 본 입주민 A씨는 “1500세대 중 2세대라는 건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화장실 높낮이를 엉망으로 만들어 화장실에 물이 고이고 시멘트가 벽지에 다 튀었는데 그냥 닦으라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입주자가 찍은 옥상 균열 영상 중 일부
입주자가 찍은 옥상 균열 영상 중 일부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이 손수 찍은 영상에서는 옥상에 균열이 가 있고 바닥 마감재가 제대로 처리 되지 않아 마루를 밟을 때마다 바스라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고 게시판 가득 하자가 발견 됐다는 사진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를 담당하던 포항시 측은 성난 여론의 뭇매에 “입주자 관점에서 최대한 관련법을 살피고 적합여부를 판단하겠다”며 “지난 12일 GS건설 측으로부터 하자 보수 계획서를 받아 긴급 보수공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 온 GS건설 자이아파트 부실시공 청원 글엔 13일 현재 609명이 서명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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