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속 ‘삶의 질 향상위원회’ 구성 국정과제 선도적 이행
2030년까지 18조 투자 총발전량 20% 재생에너지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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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한국중부발전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등 국정과제의 선도적 이행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중부발전은 CEO 직속 ‘삶의 질 향상 위원회’를 구성해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는 일자리 창출분과, 미세먼지 감축 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 분과, 사회적 가치실현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이뤄져 있고 이 중 미래성장동력으로 2030년까지 약 18조원(자체사업 및 특수목적법인 총 사업비 기준)을 투자해 전체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등 에너지전환을 선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Size up(대규모), Speed up(가속화), Share up(주민참여, 수익공유)라는 3up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3.6GW 달성 위한 전략적 태양광 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태양광발전의 낮은 이용률을 고려해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대규모 수상태양광 및 산업단지 지붕태양광 위주의 사업추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령화력 북부회처리장 등 회사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철도 유휴부지 및 석문호 등 수상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개발 중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소 시범사업에 1억원의 소요비용을 기부하는 등 사회안전망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소외영역의 재생에너지까지 보급하는데 노력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와 사회공헌에 동시에 기여하고 있다.

◇육상·해상풍력 확대 풍력발전 2.7GW 달성 목표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은 기존의 매봉산풍력발전단지(8.8㎿)를 철거 후 용량을 증대(18㎿)해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사업으로, 기존 노후설비의 리파워링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이용률 제고 등 국내 풍력발전 리파워링 사업의 롤모델로서 국가 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제주한림해상풍력과 같은 풍황이 우수한 제주지역 및 서해안 간척지 중심의 해상풍력을 확대 추진하고, 주민참여형 사업을 통한 민원해소 등 해당지역의 사업 수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진행

중부발전의 해외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수력발전사업인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45㎿)가 작년에 준공했으며, 이어서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땅가무스 수력발전소(55㎿)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추진중인 114㎿ 규모의 시보르빠 사업까지 합치면 인도네시아 현지에 200㎿가 넘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선파워(Sunpower)사와 추진 중인 네바다 주 태양광사업(총 275㎿)도 1·2단계 사업(150㎿)이 준공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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