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유통시장 급변 기존 자사판매 모델 ‘경쟁력 없음’ 인식
1300여개 아리따움 매장 '변신' 시장 1위 올리브영에 도전 관측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아모레퍼시픽이 기존의 로드숍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헬스앤뷰티(H&B)스토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을 통해 헬스앤뷰티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아리따움은 런칭 10년된 뷰티 편집숍으로 자사 브랜드 위주로 판매하고 있으나 점차 타사 제품 판매도 늘리는 방향을 검토중이며, 현재는 다른 브랜드들에 입점의사를 타진하는 단계로 올해 안에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의 이같은 방향 전환은 헬스앤뷰티 스토어 시장으로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는 화장품 시장 환경에서, 자사 물건만 판매하는 로드숍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막강한 자본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전국 1300여개에 달하는 아리따움 매장을 통해 헬스앤뷰티 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과 정면승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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