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비율 상승 따른 보험영업이익 적자 확대 영향 커
삼성전자 지분 매각 영향 … 투자영업이익 전년 비해 2.6% 증가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삼성화재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결과 2분기 매출액은 4조 5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가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645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31.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화재는 DART 전자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4.7% 줄어든 6739억원으로 나타났고 누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9조 1,380억을 보여주는 등 이익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합산비율 상승으로 인한 보험영업이익 적자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0.7%, 자동차보험은 2.5% 소폭 감소했으며 반면 일반보험은 9.7%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며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은 계절적 영향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1.1%p 상승한 102.2%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자세히 보면 전년 동기대비 자동차보험은 4.7% 상승한 81%, 일반보험도 3.9% 상승한 68.6%를 기록했고 장기보험은 1.2% 소폭 올라 83.7%를 달성했다.

다만 투자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주식 매각 영향에 이익 증가로 나타나 전년 대비 2.6% 성장한 1조 1,60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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