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깔사탕 등 소품 여주인공 등장 신 절묘한 매치
관련제품 초고속 판매 등 사극 PPL ‘새역사’ 써내

[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파리바게뜨가 지원하고 있는 tvN의 사극 ‘미스터 션샤인’이 인기를 끌면서 엄청난 ‘PPL 효과’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미스터 션샤인’은 구한말 배경의 사극으로 사극에 PPL은 애당초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김은숙 작가는 구한말이란 배경을 절묘하게 활용해 여주인공인 고애신(김태리 분)이 눈깔사탕과 주전부리를 즐기기 위해 찾는 가게 ‘불란셔 제빵소’로 절묘하게 PPL을 구현해 냈다는 후문이다.

여기 등장하는 불란셔 제빵소는 당연히 파리바게뜨를 암시한다. 프랑스를 뜻하는 불란서를 발음대로 살렸고 불란셔 제빵소의 로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에펠탑을 닮아있어 파리바게뜨 임을 알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드라마의 히트와 함께 발빠르게 불란셔 치즈빵, 왕사탕, 눈꽃빙수 등을 내놨고 이 제품들은 엄청난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이에 사극이어서 협찬을 주저했던 다른 업체들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PPL이 뜬금없이 등장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런 극 흐름에 맞물려 등장하다 보니 PPL을 유심히 찾는 시청자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심지어 드라마 게시판 등에는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미스터 션샤인 오늘의 PPL 찾으신분이란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고. 이에 파리바게뜨의 이번 드라마 협찬은 한마디로 역대급 ‘신의 한수’라고 칭할만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