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금 신청 서류 접수대행·교육컨설팅 강화 등 나서

은행권이 소상공인들과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은행권이 소상공인들과 제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은행권에서 소상공인들과 손잡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편의제공에 나섰다. 정책자금 신청 서류 접수대행이나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안내 협조 방안 등의 의견 교환, 교육·컨설팅 강화 등이다.

우리은행은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원스탑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정책자금 대출에 필요한 공단의 ‘지원대상 확인서’ 발급을 위해 소상공인이 공단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우리은행이 오는 14일부터 대행해서 접수한다.

소상공인은 공단 방문 등 복잡한 절차없이 우리은행을 통해서 대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17개 지역(군산, 영암, 목포, 해남, 고성, 통영, 거제, 창원, 김해, 사천, 울산-동구·남구·울주군, 부산-영도구·강서구·사하구·중구)과 대전에서 서류접수대행 서비스를 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소진공과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영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확대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안내 협조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운영중인 ‘소상공인 컨설팅’과 ‘창업교육’의 운영 현황 공유를 통한 개선사항 검토 및 정부 지원사업 공동 홍보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도 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지방 소재 소상공인지원센터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소진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600만 ‘소상공인 성공지원 컨설팅 센터’를 전국 주요 지역에 구축하는 한편 금융지원과 교육·컨설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컨설팅 강화를 위해 ‘성공 두드림 소호(SOHO)사관학교’를 현재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고용특별자금 등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대출을 활성화하고 컨설팅 센터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는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소진공은 지난 2014년 소상공인 육성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현재 6개의 지역본부와 60개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 대상으로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청년고용특별자금’ 등 다양한 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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