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00%↑...전분기比 38%↑

[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유안타증권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리테일과 투자은행(IB) 부문에서의 약진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유안타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순이익이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00%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또 직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올 1분기(300억원)보다 38% 늘었다.

이로써 유안타증권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7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8억원에 비해 228% 불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2014년 동양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최대 분기,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리테일과 IB 등 2개 부문에서 고른 수익을 실현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식 거래가 활발한 데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2분기 위탁영업수익이 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확대됐다. 또 1분기(558억원)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B 부문에서의 2분기 영업수익은 23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66%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13% 늘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채권발행시장(DCM),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전 IB 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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