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에서 활용하는 케이스-쉴러 지수를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에 도입
지난 7월 '부동산 공모펀드는 안전한가' 발표 이후 연이어 보고서 공개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화면 (자료=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화면 (자료=이지스자산운용)

[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오피스 가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식은 시점마다 가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의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은 거래가 될 때만 가격을 알 수 있으므로 가격의 변화를 알기 어렵다. 특히, 오피스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에는 더욱 개인 투자자들이 알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와 같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자 '서울 오피스 가격은 얼마 올랐을까'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노벨 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Robert J. Shiller) 교수의 통계모형인 케이스-쉴러 지수(Case-shiller Index)를 도입하여 서울의 오피스 매매지수를 산출해 냈다. 케이스-쉴러 지수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서 가장 신뢰받는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와 KOSPI, 아파트 매매지수를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는 2009년 금융위기를 제외하고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KOSPI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KOSPI와 같이 주식시장의 경우 금융위기와 같은 경제충격에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서울 오피스 가격은 얼마나 올랐을까' 보고서는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인사이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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