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 상장지수퍼드(ETF) 및 파생결합증권(ELS) 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가능한 'KRX 300 미국달러 선물혼합 지수'와 '코스피 200 현선물 목표변동성 24% 지수'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KRX 300 미국달러 선물혼합 지수'는 주식·환율의 음(-)의 상관관계를 이용해 주식보유 위험을 원·달러 환율로 일부 헤지해 주식 변동성을 축소한 지수다. KRX300 지수 변동성을 축소하는 효과가 있어 안정지향형 투자상품에 적용할 수 있다.

'코스피 200 현선물 목표변동성 24% 지수'는 코스피 200보다 높은 수준의 지수변동성(연율 24%)을 유지하도록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코스피 200 현물과 선물의 포지션을 조정하는 지수다.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위험선호형 ELS 상품에 적합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투자 위험을 일부 헤지하거나 주식시장 변동성을 통해 고수익 투자전략을 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파생전략상품 개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코스피 200 변동성을 이용한 '코스피 200 현선물 레버리지 1.5X 지수'를 활용한 ELS 상품 판매 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향후 거래소는 패시브 투자의 폭넓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자산군의 현물·선물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파생전략형 지수'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4분기에는 국내와 해외 주식의 변동성을 이용한 신형전략형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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