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깜짝 흑자 반등 기세 꺾여 올해 적자·부채증가 고심

[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지난해 반등했던 남영비비안이 올해 실적 추락을 나타내 오너 2세 남석우 회장의 경영능력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21일 웹데일리는 남영비비안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남영비비안이 2016년 적자 전환뒤 절치부심 지난해 15억86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며 이는 창업주 남상수 명예회장 별세 후 장남 남석우 회장 처음 홀로서기로 낸 실적이어서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너2세 남석우 회장은 독자경영 첫해를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실적이 다시 급전직하하고 있어 고심에 빠졌다며, 남영비비안이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손실 20억4100만원을 기록했고 특히 1분기 5억6500만원의 당기순손실에 이어 2분기 14억76000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폭이 확대된 점에서 올해 연간 실적 또한 적자전환이 유력해졌다고 보도했다. 부채 또한 늘어나는 추세로 남영비비안의 올해 상반기 부채총계는 424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343억4100만원보다 약 81억원(23%) 증가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영비비안은 최대주주인 남석우(23.80%)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이 75.8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남석우 회장이 2대주주인 남영산업(17.48%)의 지분 82%를 소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3대주주 연암장학회(14.49%)의 대표자로 남 회장이 절대적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