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구형모 사촌형제 깍듯한 매너에 임직원과 격의 없는 모습 칭송 자자

[금융경제신문=김다운 기자]LG그룹 구광모 신임 회장의 소탈 행보가 화제인 가운데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구형모 LG전자 선임 역시 소탈 행보를 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구형모 선임은 아침 식사를 LG트윈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라면을 즐기는데, 오너가의 일원임에도 직원들이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구 선임 역시 개의치 않는다는 후문이다.

구 선임은 출퇴근 역시 일반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직원들 사이에선 “어디에 자동차를 숨겨 놓은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하며, 회사 외부 연수 등에도 철저히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다른 직원들과 같이 이동하고 특별한 의전도 없는 소탈 행보에 직원들의 호평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광모 회장 역시 소탈 행보로 주목받았다. 회장 취임 전에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렸던 구 회장은 업무 보고 때 임원들과 마주할 시 깊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깍듯이 예의를 갖추고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달라”고 당부해 사내에서는 ‘구 대표님’으로 통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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