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전기트럭 생산 니콜라모터컴퍼니에 1000억 투자

[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한화그룹이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관련 시장에 통큰 투자를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미국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생산기업 니콜라모터컴퍼니(Nikola Motor Company)가 추진하는 2억달러(약 225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에 절반에 가까운 1000억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모터컴퍼니는 투자금을 수소연료 충전소 건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2027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700여개의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한편 니콜라모터컴퍼니의 대표적인 생산제품은 수소연료전지 트럭으로 수소 충전시 차체의 수소연료전지가 리튬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해 트럭의 전기모터를 작동시키는 원리다. 한번 충전에 무려 2000㎞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설립한지 얼마 안 된 스타트업이지만 글로벌 전기차를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에 비견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전기트럭이 자사 제품과 흡사하다며 조단위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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