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발전심의회를 개최해 '향후 금융혁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원장,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민간위원 및 당연직위원과 금융위 옴부즈만 위원장, 금융관련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위는 그동안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금융쇄신, 경쟁 촉진의 4대 분야에 걸쳐 금융혁신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소기의 성과도 있었지만 금융소비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거나 금융에 대한 국민 신뢰를 충분히 회복하기에는 분발해야 할 점이 여전히 있다"고 운을 띄웠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금융혁신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의견, 소비자 중심의 금융이 확고하게 자리 잡히지 못했다는 지적, 포용적 금융이 장애인 등 소외계층까지 폭넓게 보듬어야 한다는 견해 등 따끔한 지적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 역동성과 경쟁력을 높여 최근의 산업구조와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최근의 신흥국 금융불안에서 보듯 우리도 경각심을 갖고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향후 금융혁신 추진 방향에 대해 "앞으로의 금융혁신은 국민들이 혁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심의 추진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확고한 금융안정 유지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융위는 금융안정 유지, 금융부문의 일자리 창출 확대, 금융소비자 중심의 포용적 금융 확대, 금융분야 공정경제 구현, 규제혁신을 통한 금융산업 역동성 제고라는 5대 방향 하에 세부혁신 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발심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반영해 9월중 향후 금융혁신 주요 추진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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