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여직원 ‘전임직’ 대리까지만 승진 허용 파장

[FE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사조그룹이 신설한 전임직 직군의 승진을 대리로 차단해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조그룹은 작년 4월부터 전임직군을 신설하면서 이들의 승진을 대리까지만 하도록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그룹의 전임직이란 보통 정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직원을 지칭하는데, 전임직이 전원 여성들로만 구성돼 있어 사실상 성차별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실제 사조그룹의 전임직들은 지난해와 올해 승진자 명단중 대리 이상은 없었으며 비고란에도 ‘전임직 대리’라고 표기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전임직 신설 과정에서 해당 여직원들에게 사측이 서명을 강요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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