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9년만에 해결...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쌍용차 사태' 9년만에 해결...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 김다운 기자
  • 승인 2018.09.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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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노·노·사·정 교섭 갖고 해고자 전원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에 합의
14일 오전 10시 광화문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 합의사안 설명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쌍용자동차 최종식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 김다운 기자] '쌍용차 사태'가 9년만에 해결된다. 2009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쌍용자동차 해고자 119명이 전원 복직한다.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사측,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3일 오후 노·노·사·정 교섭을 갖고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는데 합의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홍봉석 쌍용차노조위원장, 문성현 경사노위원장 등은 14일 오전 10시 광화문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의사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 역시 오전 11시 고(故) 김주중 조합원의 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씨는 해고사태 이후 서른번째 희생자로, 복직을 기다리다가 지난 6월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이날 오후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과 홍봉석 노조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함께 분향소를 방문했다. 사측 대표가 분향소를 방문한 것은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처음이다.

쌍용차는 2015년 노·노·사 3자 합의 이후 단계적으로 해고자들을 복직시켜왔으나 2016년, 2017년, 지난 3월 세 차례에 걸친 복직 후에도 119명이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달에는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2009년 경찰이 쌍용차 노조원들을 평택 공장에서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사전에 보고를 받고 이를 승인했다고 발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그동안 해고자 복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경영호전 지연에 따른 채용 여력 부족으로 복직이 장기화됐다"며 "노·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늦게나마  복직문제를 결론짓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i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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