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황희 의원실 주최로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세미나 가져

[FE금융경제신문=권이향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18일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의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향후 기보의 투자사업 확대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 황희 의원실 주최로 열렸고, 3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이병헌 사외이사(광운대 교수)와 백경호 상임이사가 주제발표자로 참여해 기보 공적투자의 역할과 강화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제1발표자로 참여한 이병헌 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캐피탈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주제로 독일 HTGF(High-Tech Grunderfonds) 사례와 공공과 민간 벤처캐피탈 육성방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울러 모험자본 확충방안으로 △공공펀드 육성 △기업벤처캐피탈에 대한 규제 완화 △블록체인 기반의 클라우드 펀딩 활성화 등을 제시했고, 기보의 업무를 보증에서 투자방식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경호 이사는 ‘모험자본 공급 촉진을 위한 기보 역할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기보의 투자실적과 향후 투자사업 확대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기보는 리스크가 높은 창업기업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해 공적투자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민간자본의 후속투자를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백 이사는 기보의 투자업무는 그동안 △총액한도 제한 △정책과 수익 사이의 한계 △탄력성 제약 등으로 공급확대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향후 내부역량을 강화해 벤처투자 지원기관으로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 사업만을 위한 별도 정부출연을 추진해 초기시장·지방기업·소외업종 중심으로 지원하는 공적투자기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교, 협회, 기관에서 방문한 패널들은 주제발표에서 나온 내용과 관련해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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