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 뉴욕 멜론 은행(BNY Mellon) 등 2곳 선정
각각 해외 주식·대체자산 보관 및 회계처리, 해외 채권 보관 업무 수행
우선협상대상자와 기술협상 후 연내 최종 계약 체결...계약기간은 내년 1월-2022년 1월까지 3년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국민연금 해외투자 자산을 관리할 기관으로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과 뉴욕 멜론 은행(BNY Mellon) 등 2곳이 선정됐다. 자산관리 금액은 191조원 규모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은 20일 해외투자 자산의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들 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은 해외 주식·대체자산 보관 및 회계처리를, 뉴욕 멜론 은행은 해외 채권 보관을 맡게 된다.

내부 절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관들과 기술협상 등을 거친 후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3년이다.

국민연금공단은 6월말 현재 기금 적립금 638조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191조원 상당을 해외 68개국에 투자하고 있다. 자산은 주식 119조원, 채권 25조원, 대체투자 47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모두 100여년 이상 역사와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단은 이들 기관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자산 수탁 업무를 각자의 명성에 걸맞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