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등 4년 연속 줄어 심각
60대 취업자 지속증가와 대조…취업난 20대 취업자 비중 ‘뚝’

산업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40 세대 취업자가 크게 줄어들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퇴후에도 노후자금 부족으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60대 취업자는 14년 연속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20대의 취업자 비중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의 허리라 할 수 있는 3040 세대 취업자가 크게 줄어들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퇴후에도 노후자금 부족으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 60대 취업자는 14년 연속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20대의 취업자 비중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산업현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30·40대 취업자가 올 들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30·40대 평균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2000명 감소한 1227만1000명이었다. 30대가 4만4000명, 40대는 10만8000명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 2009년 24만7000명 감소 이후 최근 9년 사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1~8월 30·40대 취업자는 2014년 전년대비 12만3000명 증가 이후 2015년 8만명, 2016년 10만명, 2017년 8만3000명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8월 23만2000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에도 1~8월 전년비 24만명 증가해 통계작성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의 연령별 구성비가 크게 변화해 1983년 23%였던 40대의 비중은 2009년 28%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25%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1983년 5.6%에 불과했던 60대 이상 취업자는 올해 15.9%까지 늘어났다.

1983년 전체취업자의 27.4%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던 20대는 올해 13.8%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30대 취업자 역시 같은 기간 25.3%에서 20.9%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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