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전 회장, 약사 국회의원 타이틀에 내부 평판도 좋아
노 약제급여평가위원장, 연임 고사에 협회장 염두 관측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원희목 전 회장(왼쪽)과 노연홍 약제급여평가위원장.
차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원희목 전 회장(왼쪽)과 노연홍 약제급여평가위원장.

[FE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새 회장으로 원희목 전 회장의 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끈다.

원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회장에 취임했으나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의 입법 활동이 협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협회장 취업제한 결정을 내렸고 이를 수용해 올 1월 자진 하차한 바 있다.

이에 협회는 이정희 이사장과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다방면으로 후보를 물색했으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약사 출신에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임기중 내부 평판도 좋았던 원 전 회장을 다시 찾고 있는 것.

한편 일각에선 식약청장을 지낸 노연홍 약제급여평가위원장의 회장설도 나돌고 있다. 노 위원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부의 연임 요구를 뿌리치고 연임을 고사한 점을 들어 제약바이오협회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의견이다.

저작권자 © 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