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활동 인정·임금 인상폭 조정·조합원 처우개선 촉구 전망...추후 상급단체와 상의 투쟁"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태광산업 노동자들이 금속일반노조에 가입후 첫 교섭을 진행할 전망이다.

금속노련은 지난 7월 업종을 뛰어넘는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를 위해 일반노조를 설립햇다. 태광산업 노조는 지난15일 금속일반노조 1호로 가입했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태광산업 노조는 오는 30일 1차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신설된 태광산업 노조는 사측과 그동안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사측 태도, 일부 노동자들의 임금 5년째 동결로 인한 임금 인상폭 조정, 부당노동행위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태광산업 노조의 금속일반노조 가입후 이번 첫 교섭에서 노조활동 인정과 임금인상 폭 상향, 처우개선 등의 입장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산업 강호성 노조 지회장은 "소수 인원으로 상급단체 없이 기업별노조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사측에서 노조 불인정 태도를 보였다. 금속일반노조 가입후 지난 24일 상견례 후 오는 30일 첫 교섭을 통해 노조 할동 인정과 흑자 내고 있는 사측의 일부 노동자들에 대한 5년째 임금 동결에 대한 임금 인상폭 향상, 조합원들의 처우개선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갈길이 멀다. 원만한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상급 단체와 상의후 투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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