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준공후 미분양 1만4946호 전월비 1.7% 소폭 감소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지난달 미분양 주택중 악성 미분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타나났다. 악성 미분양은 준공 이후 미분양 물량을 지칭한다.

국토교통부는 9월말 기준 준공후 미분양이 전월 1만5201호와 비교 1.7%(255호) 줄어든 총 1만4946호라고 30일 밝혔다.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 6월 1만3348호에서 7월 1만3889호, 8월 1만5201호 등으로 증가하다가 9월 1만4946호로 감소했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전월대비 55호(2.9%) 증가한 반면 인천은 32호(5.7%) 감소해 총 23호(0.9%) 증가했다. 지방은 충북 123호(-10.1%), 강원 93호(-12.3%), 경남 81호(-3.2%) 등지에서 감소하는 등 총 278호(-2.2%)가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북은 지난달 가장 많이 늘었다가 9월에 줄었다. 규모가 큰 단지들이 분양될때 모두 완판된 게 아니라면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며 “준공후 미분양이라고 해서 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건 아니다. 계약이 이뤄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 6만2370호에서 2.8%(1774호) 감소한 총 6만596호였다. 지역별로 는 수도권이 7651호로 전월 8534호와 비교해 10.3%(883호) 줄었고, 지방도 5만2945호로 전월 5만3836호와 비교 시 1.7%(891호)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 5826호보다 3.8%(223호) 감소한 5603호를 나타냈고, 85㎡ 이하는 전월 5만6544호보다 27%(1551호) 감소한 5만4993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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