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교체 결정하고 후임 인사검증 착수...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물망
김 부총리와 불화설 끊임없이 제기됐던 장 실장 교체 시기 놓고 고심

[FE금융경제신문= 김용주 기자] 교체설로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렸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의 교체가 사살상 확인되고 있다.

 
11일 MBC, 연합뉴스, YTN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 부총리를 교체하기로 정하고 후임 인사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결국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교체 시기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청와대가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을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후임 인사검증에 들어갔다고 31일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MBC에 “교체 방침이 정해졌고 이미 인사와 민정라인에서 후임자 인선 및 검증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도 31일 여권 소식통을 인용해 청와대가 김 부총리와 장 실장에 대해 교체 방침을 확정하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김 부총리 후임으로 정해 인사검증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홍 실장의 업무 능력을 인정하고 있지만 부총리로 내정될 경우 인사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철저한 검증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실장은 재정과 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현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은 맡은 홍 실장은 부처 간 업무조정을 원활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도 각별히 신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체 시기에 대해서는 김 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국회 설명을 마무리한 뒤 단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1일부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정부를 상대로 한 국회의 예산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또 김 부총리와 불화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장 실장에 대한 교체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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