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 체험 통해 안전의식 제고 등 기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오른쪽 네 번째), 이충호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왼쪽 세 번째), 박향원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장(오른쪽 세 번째), 박두일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관행사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에서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오른쪽 네 번째), 이충호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왼쪽 세 번째), 박향원 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장(오른쪽 세 번째), 박두일 현대건설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관행사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FE금융경제신문=조정현 기자]현대건설이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안전문화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현대건설은 임직원 및 계열사 구성원, 협력사 임직원, 외부 교육희망자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에게 다양한 건설 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해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선진 안전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이충호 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박향원 한국아동청소년 안전교육협회장, 현대건설 박두일 경영지원본부장, 채병석 기술교육원장, 곽모원 안전지원실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내 위치한 안전체험관은 전임직원의 안전 리더십 함양과 교육을 희망하는 외부 인원의 건전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조성된 시설로 올해 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다. 특히 개관 전 현장 관리감독자들을 대상으로 약 한 달여간 시범운영을 거쳐 보완점을 개선했다.

기존 주입식 안전 교육에서 탈피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체험동선을 연결하고 체험장치와 가상현실을 결합해 마치 실제 상황을 경험하는 것처럼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체험 대상자들은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실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인과 작업안전수칙을 인지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총 200평 규모에 추락, 화재, 낙하, 감전, 붕괴, 응급 등 대형 현장에서 발생하는 11가지 재해와 관련한 개구부 추락, 흙막이 붕괴체험, 가상현실 안전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화재발화 체험, 소화기 사용실습 체험, 사다리 전도 추락체험 등 19개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업경영에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안전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자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하게 되었다”며 “현대건설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며 나아가 우리나라 건설 산업의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나영돈 청장은 “정부는 올해 기초 안전질서 확립 및 사망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며 산업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을 개관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성숙한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안전문화체험관 교육대상자는 현대건설 임직원 및 계열사 직원, 협력사 임직원, 초·중·고등학생 등 외부 교육희망자 등이며 교육인원은 1회 30명(15명씩 2조)으로 교육시간은 1회 기준 3시간이며 1일 2회다. 전문 강사 2명으로 구성된 체험교육이며 인터넷 사전 예약은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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