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성과 CJ제일제당·CJENM 임원인사서 파격적 약진
경영전략실 확대 개편 두 계열사 중시 신호도 나타내
[FE금융경제신문=김용주 기자]CJ그룹이 인사를 통해 성과주의 원칙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CJ그룹은 지난달 23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낸 CJ제일제당과 CJENM이 가장 큰 혜택을 받았다는 평이다.
CJ제일제당은 부사장대우 승진자 5명에 신임임원을 12명이나 만들어 내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25명의 승진자를 기록했다. CJENM 역시 5명의 신임임원을 배출했다.
재계는 지주회사인 CJ(주)의 조직개편에도 주목하고 있다. CJ(주)는 CJ제일제당과 CJENM의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하나로 운영하던 경영전략실을 1실과 2실로 확대 개편해 1실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식품과 유통 부문을 담당하고 2실은 CJENM 등 미디어 부문을 담당하기로 하는 등 사업군별로 조직을 나눴다. 이는 ‘성과 인사’와 같은 의미로 성과를 잘 낸 계열사는 승진뿐 아니라 그룹에서 더 신경을 쓰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것.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CJ제일제당과 CJENM을 확실히 밀어줘 이재현 회장의 경영 비전인 ‘월드베스트 CJ’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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