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하우스 등 현재로선 대안없다"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로드숍인 에뛰드하우스 등이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하우스 등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분기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9% 떨어진 146억원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에뛰드하우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4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85억원 확대된 9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누적된 내수 경기 침체, 달라진 유통구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후폭풍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으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모레퍼시픽 한 관계자는 "에뛰드하우스 등 로드숍 브랜드의 고전은 누적된 내수 경기 침체,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후폭풍 여파,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 스토어들의 빠른 성장, 10년마다 전환기에 직면한 변화된 유통구조 등의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재까지 마땅한 대안은 없다. 10년주기의 변화되는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선 5년정도 전 이미 준비했어야 했지만 혁신의 시기를 놓친 듯하다. 현재로선 대리점의 개인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방법"이라고 했다.

이와관련 화장품 로드숍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킨푸드는 2014년 51억원, 2016년 46억원, 2017년 96억원 등의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올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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