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거래정지에 약세다.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15일 오전 10시13분 현재 삼성물산 주가는 전 거래일(10만5500원) 대비 3500원(3.32%) 하락한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삼성물산 주가는 장중 5.78%까지 급락했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변경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회계원칙에 맞지 않게 회계처리 기준을 자의적으로 해석·적용해 이를 고의로 위반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다만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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