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이도희 기자]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에 화장품주가 16일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1600원(15.76%) 상승한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치며 마감장에 29.46%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띠고 있다.

또 코스메카코리아(12.63%), 한국화장품제조(8.77%), 한국화장품(7.30%), 제이준코스메틱(6.96%), 에이블씨엔씨(5.35%), 코리아나(5.25%), 잇츠한불(4.20%), 컬러레이(2.82%), 아모레G(2.62%), 아모레퍼시픽(2.48%)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띠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이 지난 14일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한 것이 화장품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 씨트립은 현지 언론의 반발에 부딪혀 반나절 만에 판매를 중단했으나 다른 여행사들은 판매를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작년 3월 중순 한국 패키지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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