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6일 결과 발표…업계, 제조과정보다 검사잘못에 무게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세균 검출 논란이 일어난지 약 한달이 지난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 제품에 대한 해당 제품을 검사한 검사기관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점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상은 유례가 없는 일이었던데다 회사에 미친 파장이 컸던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상 측은 "현재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지켜보고 있다. 팀별로 차출된 직원들은 반품 온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세균 검출 당시보다는 접수 등은 줄었지만 접수건은 총 2만여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21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청정원의 캔햄 런천미트 세균 검출이 새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르면 오는 26일까지 식약처의 종합적인 점검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1일 런천미트 제품을 검사한 검사기관의 검사과정 등 적절성에 종합적인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식약처 측은 이르면 다음주 늦어지면 12월초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업계는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달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돼 식약처로부터 회수 조치됐고 회사는 사과문 생산 중단, 전제품 회수, 환불 등을 했다.

그러나 청정원 런천미트 세균 검출 관련 당시 검출된 세균에 대해 식약처는 대장균이 검출 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제조과정에서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문가 등의 지적 등 제조상 결함이 아닐수 있다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식약처는 멸균 조건으로 110도·116도·120도인 경우 각각 40분·10분·4분간 열처리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대장균은 제조 공정, 조리과정에서 70~75도 이상 온도에서 1분이상 노출시 사멸하기 때문. 런천미트 멸균 작업은 116도에서 40분이상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장균이 나올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해당 제품과 관련해서도 제조일로부터 2년5개월이 지나 제조 과정에서 대장균이 들어갔다면 개봉후 부패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업계에선 제조상 문제라기 보단 시험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보고 있다.

식약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외부기관에 세균 검출 시험을 의뢰, 현재 종합적인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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